21일 소행성

5월 21일 소행성 지구 접근 충돌 가능성?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높이(443m)보다 3배나 긴 초대형 소행성이 5월 21일 지구 궤도에 근접합니다.

하지만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처음 발견돼 136796 (1997 BQ)로 불려온 이 소행성은 최대길이가 1.5km로, 오는 21일 밤 9시45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45분) 에 지구궤도에 접근할 예정입니다.

소행성은 초당 11.68km의 맹렬한 속도로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380만마일(약 611만5507k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구와 달 사이 보다 약 16배 먼 거리입니다.

하지만 나사는 이 소행성 역시 '잠재적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나사의 국립 지구접근천체준비전략 및 액션 (National Near-Earth Object Preparedness Strategy and Action Plan) 직경 1km 짜리 소행성들이 지구에 연쇄적인 재앙 상황을 초래할 수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소행성은 30년 뒤인 2050년 5월 31일에 다시 지구에 접근합니다.

 

 

현재 나사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에 물리적 충격을 가해 궤도를 바꾸는 '더블 소행성 재방향 실험(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나사는 오는 2021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으로 탐사선을 쏘아올린 다음 2022년 9월에 탐사선과 쌍둥이 소행성 디디모스를 랑데뷰 시킬 예정입니다.

나사는 이 탐사선을 두 개의 소행성 중 작은 크기인 '디디문'과 탐사선을 충돌시킬 계획입니다.